Otep - Rise,Rebel,Resist




'샤마야 오텝' 이 누님도 역시 나이를 먹어가니 어쩔수가 없구나............

목이 완전히 맛탱이가 가도 단단히 가버렸다

하긴 당시 뉴메탈 출범 이례 세월이 족히 10여년도 더 지나 버렸으니 그때 신예라 출범했던 밴드들 역시도 이제 엄연히 10여년 이상가는 커리어를 당당히 내세울수 있는 중견 밴드가 되어버렸을 테고

당시 이 뉴메탈쪽 보컬들이 지금의 북유럽 익스트림 음악 쪽의 스크리밍,그로울링 등을 체계적으로 받아들여 성장한 '메탈코어' 쪽의 보컬들과 달리 완전 삘 꽃혀서 쌩목으로 냅다 갈아 후려 지르는 보컬들이 태반이었다 보니

이렇게 10여년이 지나면 그 젊은 시절 뭣 모르고 혹사시켰던 성대에 슬슬 반응이 오는것이 당연 지사라 생각한다.

하여간 '콘' 의 조나단 이나 '슬립낫' 의 코리 테일러 등등 이 뉴메탈 보컬들이 지금에 와서 힘 못쓰고 성대에 정력이 고갈되어 가는것은 이미 충분히 현실로 들어나며 검증되어 가고 있는 사실

'샤마야 오텝' 누님 역시도 비록 당시 여성 익스트림 보컬로써 강력한 유니크성과 탄탄한 지지도를 지니고 있었다 해도 동년배 보컬들 처럼 피해갈수 없었던듯 하다.

뭐랄까 그냥 지금 슬립낫 등의 당시 뉴메탈 세대 밴드들의 근작들을 듣는 기분과 비슷하다.

사운드는 역시 '뉴메탈' 의 뿌리와 지조를 지키고 있긴 하지만 '아메리칸 헤비메탈' 적인 추세에 조금은 기운듯 하고

보컬의 출력,에너지,파워 등과 같은 체력적 요소들은 현저하게 떨어졌지만

그와 반대로 수많은 활동을 하고 10수년의 경험이 쌓이면서 자연스럽게 터득하고 쌓인 노련미와 자연스러움이 느껴진다.

초기작의 터프하게 저돌적으로 여성을 부정하며 무섭게 갈아 없는 그런 느낌은 사라졌지만

솔직히 딱 들어도 곡의 구성이나 느낌 면에서 정말 부드럽고 완성미가 더해졌다 생각한다.

막상 곡의 기승 전결이나 플로우 구성이 상당히 매끄럽고 자연스럽다 보니 보컬의 출력이나 파워의 부재 자체도 막상 크게 느껴지진 않는다.

솔직히 전작들은 여성 보컬로써의 레어성에 기인한 자의던 타의던 간에 '보컬' 로 자연히 귀가 갈수 밖에 없는 그런 음악적 한계가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본작은 냉정하게 그런 점을 정중히 쌩까고 서라도 곡 자체의 듣는 재미가 확실히 보장된 작품이 되었다 생각한다.

이런 노련미와 경험에 전성기의 출력이 가미되면 참 괜찮았을거라 생각하지만 뭐 비단 이게 오텝 만의 문제가 아니라 당시 세대 뉴메탈 보컬들 전원이 해당하는 문제이니 만큼 이걸 딱히 오텝만의 단점이라 지적하기도 애메한거 같다.

(슬립낫만 봐도 견적 딱 나오니 뭐)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히 얻는게 있으면 잃는것도 있고 뭐 그런거지

하여간 보컬 출력 면에서야 분명히 하향세이긴 하지만

음악적인 완성도 면에선 뉴메탈의 지조를 지킨채 그 범주 안에서 정말 상당한 진보를 이루었다 생각하는 작품이다.

대다수의 이 뉴메탈 세대 밴드들이 '얼터너티브' '메탈코어' 로 외도를 꾀하는데 비해 원래 장르를 지키면서 이정도로 그 안에서 진보를 이끌어 낸다면 이미 본좌라 보는게 정설이다.

특히 뉴메탈 밴드가 지금까지 살아남아 뉴메탈 그모습으로 이정도 퀄리티를 뽑고 있다면 더더욱 대단하다 볼수 있다

by 데빌쿠우 | 2009/10/01 01:43 | 뉴메탈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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