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9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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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뉴메탈'이라 불리던 믹스추어 계열의 음악이 '하드코어' 라 불리던 그런 당혹 스럽고 해괴망측인 일이 눈앞에서 대놓고 벌어지던 그런 한심한 때가 있었다.
(물론 '하드코어' 계열의 지독한 빠가 아니고서야 일반 라이트 리스너 100명을 쳐 잡고 물어봐도 그중 90명 정도는 '하드코어' 와 '뉴메탈' 의 구분은 고사하고 '뉴메탈' 이라는 장르조차 모르는 경우가 허다한게 현실이다. 막말로 문외한들 처럼 소리 지르는건 무조건 헤비메탈 이요! 라고 안하는게 그나마 다행이라 할수있겠다)
그런 한심한 시대를 풍미했던 수많은 하이브리드 믹스추어 계열의 음악 중에서도 림프,콘 등의 선봉장을 내세운 패밀리밸류 뉴메탈 군단의 뒤를 이어 국내에 엄청난 파급 효과와 더불어 상당한 인지도를 구가했던 밴드중 하나가 바로 지금 소개하는 '변강쇠 5000' 이라 할수 있겠는데
뭐 이 형님들에 관한 개인적인 사견은 이미 http://blog.naver.com/the_gore/150030350519 , http://blog.naver.com/the_gore/150043394298 포스팅에서 언급한 적이 있으니 그쪽을 참고 하도록 하고
본작은 확실히 한시대를 풍미한 제너레이션 히어로 답게 기존에 아마게돈 적인 다소 어두운 미래관을 (뭐 전부 그런건 아니지만)제시하던 '인더스트리얼 메탈' 밴드들의 작품들과 달리 형제 아니랄까봐 친형 '랍 좀비' 선생 특유의 컬트적인 뽕 센스를 어느정도 물려받아 그 형제 특유의 익살맞은 농과 위트로 말 그대로의 제법 컬트적인 유쾌한 뽕 센스가 곁들여진 미래관을 제시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그 가치가 남다르다 생각하는 작품으로
아마 이러한 위트와 컬트적인 요소가 상대적으로 대중적인 어필의 요소가 있어 실제 본국의 평가보다 국내에서 이 '인더스트리얼' 계열에 있어 남다른 인지도를 구사한 대표 밴드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한다.
(실제로 사실이다. 상업적 인지도야 뉴메탈 황금기에야 당연히 어느정도 있기야 했지만 그래도 얼마 못가 본국에서 한참 친형 '랍 좀비' 의 그림자에 가려 한물간 퇴물 취급 당할때도 국내에선 거의 본좌 대접을 받은데다 이미 단물이 빠져도 한참 빠져버린 뉴메탈씬 전멸 이후에도 아직까지 이 계열의 본좌로써 언급되고 대두될 정도이니 국내에서의 인기는 알만 하다)
본작 역시도 그런 대중적 컬쳐를 괘뚫고 있는 이들의 음악적 위트와 컬트성이 단연 돋보인다 할수 있다.
시종일관 유쾌하고 흥겹고 즐거운 재치로 가득한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
심지어 '인더스트리얼' 이라기 보다 클럽 테크노 비트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댄서블한 샘플링과 비트는 본작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수가 있다.
깔끔하게 반대로 말하면 상당히 절제되어 락적인 측면이 다소 미약한 부분도 없지는 않지만
대중적인 측면에서 보았을때 이런 전체된 메탈의 요소로 인해 부각되는 샘플링 사운드의 댄서블함이 갖게 되는 대중성과 인지도가 확실한 본작의 히트 요소라 할수 있는게 명백한 사실이니 따지고 보면 단점이라 할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뭐 정리 하자면 뉴메탈이 맛탱이가 갔다느니 이 양반들 한물 가도 단단히 갔다느니 해도
이 작품 참 잘만들었다 라는 생각이 드는건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라고 생각한다.
비단 매니아들 뿐만 아니라 '메탈' 이라면 당장이라도 스피커를 꺼버리는 메탈 문외한 이라 해도 '오오!' 하고 감탄할 소지 역시 예나 지금이나 충분하다 공감되는 작품이라 생각하고
이런 작품들이야 말로 트랜드니 뭐니 지껄이기 전에
한 시대가 낳았던 유산이 아닐까 생각한다.
# by | 2009/09/06 08:38 | 인더스트리얼 락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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