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on Maiden - Run To The Hills




우리는 드넓은 초원을 뛰놀며 늑대와 춤을 추고 독수리와 함께 노래를 하던 오래된 민족의 숭고한 영혼을 이어받은 후예다.

어느날 배를 타고 하얀 사람들이 왔다.

나는 아무런 영문도 알수 없었다.

그들은 처음엔 울창하던 숲의 나무를 모조리 베기 시작했고 늑대와 버팔로와 독수리를 사냥하며 웃기 시작했다.

그리고 머지않아 나무,늑대,버팔로,독수리 떼가 사라지자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온 하얀 사람들은 우리 아버지,형제,친구들을 불을 뿜는 검은 막대기로 죽였고 그들을 노예로 끌고갔다.

나를 돌보아 주던 우리 어머니,함께 뛰놀던 자매들을 겁탈했다.

우리 가축들을 빼앗고 우린 인간이 아닌 그들의 가축이 되었다.

조상들의 영혼과 용맹한 늑대들의 울음소리가 울려 퍼지던 신성한 땅에 그들의 섬뜩한 깃발이 내리 꽃혔다.

오랜 세월 우리를 지켜준 신성한 언덕, 신성한 제단에 그들의 깃발이 수없이 꽃혀 펄럭였다.

나는 두렵다.

살기 위해 언덕을 뛰어 오른다.

사방에서 울려 퍼지는 검은 막대기의 불을 뿜는 소리

수십명이 그 언덕을 올랐지만 평원을 뒤덥는 핏줄기, 외마디 비명마와 함께 이제 나 홀로 찢겨진 어깨를 부여 잡고
피흘리며 이 언덕을 살기위해 뛰어 올라간다.

나는 살기위해 이 언덕을 뛰어 올라간다.

그들이 더이상 쫒아올수 없는 이 땅끝 그 어딘가로

나는 흐르는 피와 눈물을 닦으며 한없이 달린다.......지쳐 쓰러질때 까지

이것이 정녕 꿈이기를 기도한다.

이 언덕만 넘으면 이 언덕만 넘으면

다시금 오래전 늑대들과 독수리 장엄하게 숲을 걷는 버팔로떼

그렇게 죽어간 우리 형제 자매들과 뛰어 놀던 그 곳으로 다시 돌아갈수 있을거라 간절하게 기도한다.

%본인도 밴드를 하고 있고 홍대를 다니다 보면 요즘 대다수의 아이들이 미국식의 몰개성 적인 코어 뮤직에 열광하고 편협적으로 그것만을 추구하는 것을 쉽게 볼수 있다.

불가 10여년 전만 하더라도 영국,독일,북유럽 등지의 수많은 다국가의 개성적인 고유의 문화적 특성을 가진 음악들을 다양하게 접할수 있었는데 어느덕 씬은 이제 아메리칸 코어 음악의 전유물이 되었고 그들과 전혀 무관한 물건너 우리나라 까지도 요즘 아이들은 '미국! 미국!' 의 코어 음악에 열광한다.

아주 먼 옛날 인디언들을 사냥하던 총칼 대신 이제 문화라는 무기로 자행되는 대규모 학살.........

폭력도 없고 부정도 없고 어찌보면 지극히 당연한 일일지는 모르겠지만

순수하게 음악을 듣는 리스너로써 선택에 폭이 대단히 줄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다. 

by 데빌쿠우 | 2009/06/30 18:27 | 헤비메탈 | 트랙백

트랙백 주소 : http://thegore.egloos.com/tb/1541754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